요즘 집에서 휴식만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여유롭게 멀리 통영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지난번 통영에 갔을때 카메라도 없고 뭐...증거자료가 하나도 남질 않아서..다시~!!
그래서 미리 야채등은 다 씻어서 준비해 갑니다.
이미 지도섬으로 가는 배는 끊어진 후라
어쩔수 없이 중앙시장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어디 이름 모를 모텔에 숙소를 정하고 대충 둘러봅니다.
뭐 찬이야 조촐하게...
(이젠 멍게비빔밥 할 수 있어요...무지 간단한듯~!!)
다음날 아침..너무 이른시간이라
충무 김밥집 밖에 없습니다. 뭐 낚시할때 도시락으로 그만인
간단메뉴~!
여기가 원평선착장 뭐 건물도 없고
문 안열리는 이동식 화장실 2개, 빈 콘테이너 박스한개가 답니다..
바보 네비덕에 짜증 만땅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아닌데..현지인이 아니라 눈탱이 맞았을 수도 있습니다)
어찌나 멀게 느껴졌는지..(실제로 5분밖에 안걸립니다.)
안개로 하나도 안보이는군요..
근데....먹을게 안나옵니다..
저희가 사이트 꾸린곳은 누군가가 땅을 사서
터만 닦아 놓은 자리였습니다. 아주아주 조용한 어촌마을...
섬에 초등학교분교가 있는데 3명이 다닌다고 합니다.
어르신들 물때따라 소일거리 하시듯 나오십니다..
앞으로 오리는 안해 먹을 겁니다.
졸복만 올라오고...
(실은 우리가 낮잠자는 사이...좋은 자리를 빼았겨 버렸습니다.
그자리에선 보리멸이랑 도다리가 쉼없이 올라오는데....
한 두발짝 떨어졌다고 안나옵니다.)
이렇게 이슬이랑 같이 하다보니 낚시대는 초릿대 밟아서 부러뜨리고..
어지러워서 그냥 잠에 듭니다
그리고 찍어본 일출...똑딱이라 색표현이 잘 안되는군요..
일출 사진인데..해가 반대쪽(?) 남반구도 아닌것이 해가 반대로 뜹니다.
나름 첨해본 경험~!
(낮에도 조용합니다만..)
낚시대 부러져서 낚시는 글렀고..
해먹기는 귀찮으니 통영에서 아침을 먹기로 합니다.
(완전 부러웠음~!!)
길을 가다 새끼고양이랑 놀아주는 강아지가 있어서
카메라를 들이 댔더니..시치미를 떼더군요..
되게 귀여웠는데 놓쳐서 아깝습니다.
고기 몇마리 잡고 먹을것 먹고온
여행이었습니다..
간만의 여유니 한동안 즐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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