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친구 좋다는게..

by 플로우마루 2009. 2. 20.

내게는 좀 특별한 친구가 있다..

한 때는 결혼까지 할뻔 했지만...

아쉽게도 헤어지고...

지금도 가끔 서로 아쉬워하며 가볍게 얘기하는 친구...

 

생일날 메신저로 쪽지가 온다..

'생일인데 미역국은?'

'아니~그냥 그렇네 뭐..'

'쯧쯧..야 부산온나 내가 미역국에 밥말아주께..'

'고맙다.......미역국말고 시원이나 한잔 사도 시원이 몬문지 몇년된거같다..'

'그라까...?? 알았다..내려오면 전화해라~'

 

그리곤 오늘..

술 안깨서 핑핑도는 머리를 의자에 기대고 있는데

왠 박스 두개가 택배로 온다...

하나는 집에서 마시고 하나는 나가 노는거 좋아하니 나가서 마시란다..


고맙다..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종닭이 먹고싶다.  (0) 2009.04.03
소리산 소금강  (0) 2009.04.03
아쉬움 체험일정...  (0) 2009.02.13
trs..워키토키....하지만 아쉬움  (0) 2009.02.07
듀올폰 모습이 궁금하다.  (1) 200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