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좀 특별한 친구가 있다..
한 때는 결혼까지 할뻔 했지만...
아쉽게도 헤어지고...
지금도 가끔 서로 아쉬워하며 가볍게 얘기하는 친구...
생일날 메신저로 쪽지가 온다..
'생일인데 미역국은?'
'아니~그냥 그렇네 뭐..'
'쯧쯧..야 부산온나 내가 미역국에 밥말아주께..'
'고맙다.......미역국말고 시원이나 한잔 사도 시원이 몬문지 몇년된거같다..'
'그라까...?? 알았다..내려오면 전화해라~'
그리곤 오늘..
술 안깨서 핑핑도는 머리를 의자에 기대고 있는데
왠 박스 두개가 택배로 온다...
하나는 집에서 마시고 하나는 나가 노는거 좋아하니 나가서 마시란다..
고맙다..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종닭이 먹고싶다. (0) | 2009.04.03 |
---|---|
소리산 소금강 (0) | 2009.04.03 |
아쉬움 체험일정... (0) | 2009.02.13 |
trs..워키토키....하지만 아쉬움 (0) | 2009.02.07 |
듀올폰 모습이 궁금하다. (1) | 2009.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