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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습한파로 서울은 무지 춥습니다.
스쿠터를 타고 출퇴근하는 저는,
오늘 방한바지에 보드복, 방한화까지신고
출근했습니다. 아직까지 발가락이 시렵군요.
오늘 같은 날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요..
이제 출근했는데 벌써 점심메뉴를 생각하게 됩니다.
숨은 맛집들을 보면 의외로 기사식당이 많습니다.
가격도 싸면서 맛도 좋은 곳들이 많죠. 그리고 대부분
반찬수도 많고 밥정도는 무한 리필인 곳이 많습니다.
제 아버지도 개인택시를 운행하고 계셔서 어릴때부터
기사식당을 자주 다녔었습니다.
오늘은 저기 전라도 순천의 한 기사식당을 소개합니다.
이전에도 몇몇분이 올려주셨는데요.진일기사식당이라고
승주ic를 나와서 선암사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 위치보기를 참고하세요.

지방도에 있는 기사식당답게 넓은 주창장에 맘껏 주차하고 식당으로 들어섭니다.
여름에는 저기 보이는 평상에서도 앉아 먹을텐데 추워서 참습니다.

따로 주문도 없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사람수에 맞추어 음식이 나옵니다.
반찬도 이날은 16가지 나왔네요. 반찬수는 그날그날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구성도 달라집니다.
이날 너무 배가 고픈상태에 찾아가서 하나하나 찍어두질 못했네요.
그냥 접시를 다 비우다시피 했습니다.
젖갈이나, 나물, 남도의 생전찜
전 하나도 가리는게 없거든요. 집반찬 먹는 느낌으로 아주 잘 먹었습니다.

아참 이녀석이 주인공인데 빠뜨릴 뻔 했습니다.
특이하게 후라이팬에 끓여주는 김치찌게 입니다.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은 두부며 고기, 김치..
제가 평소에 끓이는 스타일과 비슷합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김치가 그렇게 맛있게 익은 김치가 아니었습니다.
아직은 덜익은 듯한 약간의 아삭한 느낌이 살아있는 김치라서
조금은 아쉬웠네요.

약간의 아쉬운 김치찌게였지만 6천원으로 남도의 백반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그것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여기에서 점심을 하고 벌교로 넘어 갑니다.
벌교에는 처가집이 있거든요.
다음에는 벌교의 맛 꼬막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댓글 남겨주시면 초보블로거 더욱더 힘내서 글 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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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마루

아루는 강아지별로..바이크를 탑니다. 홍천 주말 농장을 합니다. 라이더가 직접 운영하는 바이크마루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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