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작업을 못했...아니 안했습니다.
몇몇 파츠의 해외 발주로 인해
작업진행을 할 수 없었거든요..

주중 반가운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지난 작업중 사망한 연료펌프를 발주내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책상위에 생각치도 않던 박스가 놓여져 있는 것입니다.
발신인은 우선 해외였고 패키지에 붙어있는 인보이스를 보니
모르는 제품이고 제가 생각했던 단가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업무상 발주낸 제품인가하고 다른 업무를 했습니다.
점심시간 무슨 제품인가 해서 뜯어보니 왠걸
연료펌프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전 발주넣을때 관세범위를 넘은 제품이라
언제쯤 관세 납부 통지서가 날아올까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바라지도 않은 무과세 통관이 되어
추가금 없이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ㅋ~완전 기쁩니다.
연료펌프 댐퍼를 조립하고 라인을 정리해서 탱크 안에 자리잡아 줍니다.
왠지 이제 시동을 걸수도 있을 것 같은~^^

자 기쁨을 잠시 뒤로 미루고
사망한 연료펌프외에 연료레벨 센서를 체크하게 됩니다.
분해를 해서 슬러지를 제거하고 각 포인트 저항을
측정...어느정도 정상인 것 같았습니다.
케이스도 가볍게 샌딩을 하고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정상인가???
Fail.....
또 파츠 하나가 바다를 건너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동은 몇일 연기가 되겠네요..
레벨센서에 연료펌프 배선이 첨부되어있어
같이 동작을 하게 되어있거든요.

분해해온 인젝터를 세척하기 시작합니다.
일차로 초음파 세척을 통해 가벼운 오염을 제거하고
분해를 합니다...말이 분해지 오링으로 결합되어있어
가볍게 당기면 인젝터가 레일에서 분리됩니다.
분해후 레일의 녹제거를 위해 좀더 장시간 초음파 세척기에 넣어 둡니다.
인젝터는 마스킹을 하고 폴리싱을 합니다.
정상작동 조회는 못했지만
저항은 정상 범위내에 있고 전원을 인가했을때 '딸깍'하고
정상적이라고 생각되는 소리가 납니다.
레일은 어느정도 녹이 제거되어 사포로 약간의 녹을 제거하고
무광스프레이로 재도장을 했습니다. 힛건으로 열처리도하고 2-3회 반복했습니다.
나름 깔끔해진 인젝터 세트!!

동생네 샵으로가서 세척한 인젝터를 부착하고
괜히 셀도 한 번 돌려보고 집으로 왔습니다.
이제 슬슬 끝이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인젝터만 정상이면 시동은 걸고 나머지를 테스트 해봏 수 있겠네요..
언능 완성해서 잠수교 번개라도 나가서 바포분들과 함께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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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마루

아루는 강아지별로..바이크를 탑니다. 홍천 주말 농장을 합니다. 라이더가 직접 운영하는 바이크마루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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