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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더 추운것 같네요...
글러브를 끼고 있어도 손가락이 떨어질 것 같네요..
어쩄든 출근했습니다.

 아루가 추정나이 12살이 넘어섰고
나이가 들어감이 눈으로 보입니다.
이전보다 확실히 활동량이 줄었구요.
해마다 스켈링도 하면서 치아관리
해주는데도 많이 빠졌네요.
그래서 항상 메롱 하고는 있는데
쳐다보고 있으면 맘이 짠합니다.
그래도 아루랑 더 오랜시간 더 건강하게
같은 시간 보내기 위해 노견 관리 하는 법을 공부합니다.
일반적으로 소형견은 대형견보다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요즘 가정견들을 보면 10살은 보통이고 15살이상의 노령견도 많습니다.
저랑 같이 우리집 작은 식구, 애견 관리하는 법 알아보죠..
  

개의 노화증상  
 
1. 털은 가늘고 거칠어져 윤기가 없어진다.
 아직까지 아루는 모량,모질 다 좋은 편입니다. 피부건조를 막기위해
목욕은 한달에 1회정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2. 근육은 수축되어 몸이 약해진다.
 5년전만해도 쇼파를 뛰어올랐는데...지금은 바닥에 놓아둔 침대매트리스도
도움닫기를 해야 올라옵니다. 웬만해선 높은곳에 올리지 않습니다. 

3. 청력을 떨어지거나 들리지 않는다.
 음~청력이 떨어진건지 귀차니즘 때문인지 아루를 부르면 무시할 때가 있습니다.
뭐 야식 배달오는 스쿠터소리는 기가 막히게 알아듣고 먼저 현관에 있습니다.  

4. 눈의 수정체가 청회색으로 흐릿해진다.
 아루에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네요...다행입니다. 

5. 입과 귀 주위의 털이 색깔이 바래지거나 흐려진다.
 이건 조금...입주위 코밑의 털이 조금 줄었습니다.
6. 관절이 빽빽한 듯 활동이 부자연스럽다.
 골반 관절이 않좋아서 뒷다리를 약간 절룩 거립니다.
X-ray로도 나오질않아 치료방법은 없네요..
7. 배변장애를 보인다. 신장이 위축되어 아무 데나 오줌을 흘리고 다니거나, 
수컷의 경우 전립선이 비대해져 배변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아직 잘가립니다.
8. 이빨은 치구가 부착된 채 방치하면 치주염에 걸리게 되고, 그 결과 이빨이 빠지기도 한다.
 해마다 스켈링등으로 관리하지만..나이가 들어 빠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9. 승모판 폐쇄부전 등으로 숨이 차다.
 음...숨이 차다기 보다는 먼지를 많이 먹었는지..고양이가 헤어볼 뱉어내는 것 처럼
꽥꽥거릴때가 있는데 조금 안스럽습니다.
 
노견의 행동을 이해하자! 
 
나이가 들면 고집이 생긴다?
확실히 자기주장이 강해졌습니다. 저랑 와이프가 붙어 있는 꼴을 못봅니다.
아루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와이프 입니다.
와이프가 손만 들어도 짖어대는...
하지만 먹을 것을 젤 잘챙겨주는 사람이 와이프입니다..ㅋ~ 

개가 나이가 들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가족이 하는 말에 대한 반응이 느려진다. 
간혹 청력을 잃어 주인의 말을 못 알아들을 때도 있다.
주인들은 개가 청력을 잃었다는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하는데, 
개는 다른 감각을 이용해 청력을 보완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발걸음의 진동을 통해 가족의 접근을 알아채고 꼬리를 흔들며, 
일상적인 명령은 습관적으로 이해해 실행하기도 한다. 
 
변덕이 많아진다?
산책을 나가자고 보채서 나가면 금방 돌아오고 싶어한다. 
매일 이런 행동이 되풀이되면 주인은 개에게 변덕이 많다고 한다.
개의 행동은 습관적인 것이 많은데, 산책도 그 하나다. 
산책시간이 오면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건 운동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어릴때부터 항상 그 시간에 밖으로 나갔기 때문이다.
밖에 나갔다 금새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한다고 해서 
개의 바람을 거절하는 것은 안 좋다. 
오랜 시간 동안 개의 머릿속에 각인된 것을 
무시하는 처사기 때문이다.
아루는 나가면 들어오기 너무나 싫어 합니다.
워낙 산책을 안시켜준 제게 책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경질적으로 된다?

<사진.1>먹을 것 안줘서 신경질 내는 아루(글내용과 상관 없습니다)
몸을 쓰다듬어 주는 것을 좋아하던 개가 
몸을 살짝 스치는 것만으로도 칭얼댄다. 
몸이 노쇠되어 뼈나 관절 근육이 점점 퇴행해 
통증이 심해도 좀처럼 표현을 안한다. 
살짝 움직이기만 해도 아파서 
갑자기 울음소리가 먼저 나오는 것이다.
 평소 외출이 거의 없고 운동량이 작은 녀석들은 발톱 관리도 중요합니다.
방치하면 발톱이 너무 자라서 발가락으로 파고 들 수 있거든요.
전 아루를 안을때 항상 발톱 점검을 하고 깍아줍니다.
뭐 자주 깍아주다보니 아루도 귀찮아하지 않습니다. 

 
개도 치매에 걸린다?
치매는 15세 이상의 개에게서 가끔 나타나는 질병이다. 
주인의 말을 못 알아듣고 인식하지 못하며 
이유없이 짖거나 즐거움을 나타내지 못한다. 
무턱대고 많이 먹어대며 화장실이 아닌 장소에서 배변을 한다. 
이와같은 증상은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간호가 필요하다.
 아루도 무턱대고 많이 먹기도 하고
가끔 다른 곳에 배변을 하는데...이건 쉬판이 더러울때!!
애견이 이용하는 장소는 항상 깨끗하게 만들어 주세요..
(역시 못난 주인 때문입니다.) 

 
노견을 위한 배려
1.청결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쓴다. 
나이 든 개는 유연성이 부족하여 스스로 청결관리
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 
노화된 피부는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쓸어준다.

2.
다른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다. 
아무래도 늙고 병든 노견보다는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가 귀엽다. 
노견에게 주인의 사랑을 못 받는 것만큼 큰 스트레스는 없다. 
주인의 사랑을 못 받는다고 여기고 집을 나가는 개도 있다. 

3.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심장의 승모판 일탈증 등은 심각한 병이다. 
노견은 물론, 소형견의 성견도 발생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받을 때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4.
칼로리는 낮추되 양질의 식사를 준다. 
운동량이 줄면서 소화기능, 신장 및 간장의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음식도 조절을 해야 한다. 
자세한 것은 수의사와 의논한다.

5.
실외견이라 하더라도 실내로 들여오는 등 보다 세심하게 보살펴준다. 
자고 난 후에는 뻣뻣해진 관절을 부드럽게 주물러준다. 
체구가 크다면 관절이 더 빨리 약화된다. 
관절 마사지를 평소에 자주 해준다.

6.
죽는 날까지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배려해 준다, 
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산책하고 싶을 때 산책하고 밥 먹을 시간에 먹는 등. 
개 역시 자신의 신체적 변화를 두려워하는데, 
이때 주인의 태도마저 변하면 개는 좌절감에 빠지게 된다.

7.
노년의 개에게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사랑이다. 
개는 어릴 때부터 받은 애정어린 훈련을 결코 잊지 않고 애정을 바란다. 
따라서 귀찮게 여기거나, 특히 다른 애완동물에게만 
사랑을 쏟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2>완전 귀찮음..불러도 반응없는 아루
  치와와같은 작은 견종들은 나이가 들면 높은 곳에 두시면 안됩니다.
혹시 뛰어내릴때 골절상을 입을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안았다가 내려 놓으실때도 바닥까지 안전하게 내려주세요.
관절에도 안좋으니까요.
식이량도 조절해주시고.너무 가만히 두면 안되니 산책이나..
아님 방에서 가볍게 놀아주세요..
외롭지 않게 많은 시간 같이 보내주시구요.
  그리고 책 한 권 추천 할께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만화책입니다.
제목은 개를 기르다이구요. 제가 수십번 본 책입니다.
강아지때부터 죽어갈때까지.
너무나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던 작품입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읽어 보세요..

  귀엽고 사랑스러워 데려온 녀석들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 다른 반려동물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으로 대해주세요. 같이하는 시간동안 좋은 기억만 가질 수 있게 해주시구요.
항상 건강할 수 있도록 관심도 쏟아주세요..

                                여러분의 댓글이 아루를 더 건강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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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마루

아루는 강아지별로..바이크를 탑니다. 홍천 주말 농장을 합니다. 라이더가 직접 운영하는 바이크마루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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