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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서 휴식만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여유롭게 멀리 통영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지난번 통영에 갔을때 카메라도 없고 뭐...증거자료가 하나도 남질 않아서..다시~!!

출발전 토마토는 잘크고 있나 확인해주시고 물도 충분히 줍니다.
가는 곳은 물, 전기, 화장실이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미리 야채등은 다 씻어서 준비해 갑니다.
아무리 야생이라도 면도를 안하면 지저분해 보여서 챙깁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통영
이미 지도섬으로 가는 배는 끊어진 후라
어쩔수 없이 중앙시장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어디 이름 모를 모텔에 숙소를 정하고 대충 둘러봅니다.
통영 하면 충무 김밥이 생각나서요 여객터미널 앞의 김밥집들~

어느 한 식당에 들어가 저녁을 먹습니다.
뭐 찬이야 조촐하게...
제가 좋아하는 꽃멸치 젓갈도 이렇게~
먹어본 적이 없어 집에서 실패 했던 멍게 비빔밥을 시켜 봅니다.
(이젠 멍게비빔밥 할 수 있어요...무지 간단한듯~!!)
이건 아침에 먹으면 좋은 졸복지리~시원합니다.

다음날 아침..너무 이른시간이라
충무 김밥집 밖에 없습니다. 뭐 낚시할때 도시락으로 그만인
간단메뉴~!

여기가 원평선착장 뭐 건물도 없고
문 안열리는 이동식 화장실 2개, 빈 콘테이너 박스한개가 답니다..
이게 시간표인데...어제 30분 늦어서 못들어 갔죠...아쉽습니다.
바보 네비덕에 짜증 만땅이었습니다..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운전자도 따로 요금을 내야합니다.
(제가 알기론 아닌데..현지인이 아니라 눈탱이 맞았을 수도 있습니다)
달랑 3대 싣고 출발....
안개가 너무 짙어서 맞은편 선박과 충돌할뻔 했습니다.
어찌나 멀게 느껴졌는지..(실제로 5분밖에 안걸립니다.)
지도섬 도착....맑은 날에는 그냥 강북에서 강남 바라보는 정도인데..
안개로 하나도 안보이는군요..
사이트고 뭐고 낚시의 천국이라니...낚시부터 해봅니다.
근데....먹을게 안나옵니다..
주변 전경입니다..
저희가 사이트 꾸린곳은 누군가가 땅을 사서
터만 닦아 놓은 자리였습니다. 아주아주 조용한 어촌마을...
섬에 초등학교분교가 있는데 3명이 다닌다고 합니다.
텐트앞 전경..약 2톤가량의 소형어선만 몇 척..
어르신들 물때따라 소일거리 하시듯 나오십니다..
덜렁 펴놓고 우선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처음으로 오리고기를 준비해 보았는데..실패 입니다.
앞으로 오리는 안해 먹을 겁니다.
밤이 되어도 낚시는 저조 합니다.
졸복만 올라오고...
(실은 우리가 낮잠자는 사이...좋은 자리를 빼았겨 버렸습니다.
그자리에선 보리멸이랑 도다리가 쉼없이 올라오는데....
한 두발짝 떨어졌다고 안나옵니다.)
담날 아침을 노렸으나...그 조사님...밤새며 자리를 지키시고..
전 불가사리만 계속해서 꺼내 놓습니다.
그래도 운좋게 눈먼 보리멸이랑 도다리가 몇마리 잡혀 줍니다.
언능 회도 몇점 먹어보고..
고기가 넘 부족해서..언능 또 먹거리 하나 준비~
혼자 바쁩니다.
아루는 마냥 기다리고..
백여사님표 양념을 이용 오징어 볶음을 해서..
이렇게 깻잎에 싸먹습니다..
기다림과 더위에 지친 아루는 잠이 들고..
이렇게 이슬이랑 같이 하다보니 낚시대는 초릿대 밟아서 부러뜨리고..
어지러워서 그냥 잠에 듭니다
일찍 자서인지 아주 빨리 잠이 깹니다.
그리고 찍어본 일출...똑딱이라 색표현이 잘 안되는군요..
일출 사진인데..해가 반대쪽(?) 남반구도 아닌것이 해가 반대로 뜹니다.
나름 첨해본 경험~!
새벽의 조용한 항구도 찍어 주시고..
(낮에도 조용합니다만..)
아침 배를 기다려 다시 통영으로 들어갑니다.
낚시대 부러져서 낚시는 글렀고..
해먹기는 귀찮으니 통영에서 아침을 먹기로 합니다.
아루는 지친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고..
들어올때 받았던 표를 준비합니다.(왕복이라..나올때 내야합니다.)
결국 잠을 이기지 못하고...
(완전 부러웠음~!!)
다시 중앙시장으로와서
길을 가다 새끼고양이랑 놀아주는 강아지가 있어서
카메라를 들이 댔더니..시치미를 떼더군요..
되게 귀여웠는데 놓쳐서 아깝습니다.
귀여운 볼락이 가득 들어 있는 식당으로 갑니다.
구이 한 접시 해주시고..
매운탕도 잡숴 주시고..

뭐...그냥 조용히 갔다가
고기 몇마리 잡고 먹을것 먹고온
여행이었습니다..
간만의 여유니 한동안 즐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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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는 강아지별로..바이크를 탑니다. 홍천 주말 농장을 합니다. 라이더가 직접 운영하는 바이크마루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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